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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의 전우~ 오늘의 개새끼~ 재밌잖아?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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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Draco / 사마엘 SAMAEL

:: 26 :: M :: 183cm/140kg

 

 검은자위의 역안, 원래의 독 배출구 외에도 몸 군데군데 독을 품은 돌기가 생겼다. 팔의 돌기와 꼬리 끝은 칼날같이 변했다. 손 끝이 경화되어 독 주입을 위한 공격이 수월해졌다. 흠 형태의 독샘은 전부 자유롭게 열거나 닫는 것이 가능하며, 돌기들 역시 없애거나 독 배출은 조절할 수 있다. 다만 꼬리 끝의 모양은 바꿀 수 없는 모양. 새로 생긴 신체기관의 존재 탓인지 몸무게가 조금 늘었다. 꼬리길이는 날을 제외하고 2.7m, 날의 길이는 90cm.



 

 성격 

거짓말쟁이 / 쾌락주의 / 기분파

 

 그의 기분부터 과거사 혹은 현재 상태까지, 같은 질문도 매번 다르게 제멋대로 답하곤 한다. 딱히 비밀이라서, 말하기 꺼려져서 따위의 이유는 아니었다. 아무렇게나 말하는 게 재미있고, 굳이 솔직하게 답해야할 이유도 모르겠으니까.

 

 타인의 감정따위 알 바 아니고, 본인의 즐거움이 최우선이었다. 그래도 지속될 다른 즐거움이나 더 큰 즐거움을 위해 당장의 즐거움을 조금 참는 정도의 자제력은 있는 편이다. 목숨이 아까운 것을 모르는 편은 아니고, 동물적인 생존욕을 갖고 있으나 종종 재미를 위해 충동적으로 위험한 일을 벌이기도 한다. 그에 따른 결과로 인해 나중에 후회한 적이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후회할 것이라면 하고 후회하는 것이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애초에 목숨이 위험한 일과 재미있는 일은 흔하다면 흔하겠지만 목숨이 위험하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일이 흔한 일도 아니었으니.

 언제나 그때 그때 제가 내키는대로 굴어서 어떨 때는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척 흉내내거나, 위로 따위를 하는 흉내도 내며, 갑자기 선물을 내밀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제 기분이 바뀌면 그 선물을 도로 빼앗아 갈기갈기 찢거나, 조금 전에 귀여워하며 쓰다듬었던 동물을 산채로 씹어삼키기도 했다. 종잡을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기분이 이끄는 그대로 행동한다.

 

 ULTORES - 진영 선택 사유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괴물 취급을 당할 때 괴물 행세를 하는 것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했으며 즐거웠으니까. 카르마가 되기 이전에도 그리 좋은 취급은 받지 못했었다. 이전도 이후도 변함없는 성정 탓으로, 사마엘이 주변인에게 괴물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은 애초에 카르마가 되기 이전, 깡마르고 작고 음침하며 옆집 고양이를 잡아 잔인하게 죽이고 제 전갈이며 지네 사육장에 집어넣던 어린아이 시절부터였다. 죽여서 먹이로 삼은 동물은 고양이에서 개로, 개에서.., 그리고. 기어이 별명에 걸맞는 외형과 능력까지 갖게 되었으니, 당연했다.

 물론 딱히 괴물 취급에 화 따위가 난 것은 아니었고, 퍽 즐겁게 ‘그렇다면 그 괴물이 되어줘볼까?’ 하고 생각한 것에 가까웠다. 재미있잖아? 겁먹는 사람이나, 겁 따위는 내지 않을 것 처럼 굴다가 결국 침이며 오줌을 질질 흘리고 죽는 사람이나 전부 각각의 의미로. 예상 가능하게도 비능력자 거주구 습격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단골 멤버였다.

 기타 

 본명은 새뮤얼 헌터(Samuel Hunter)로, 현재 이름은 본명에서 성을 떼고 한 글자만 바꿔 사용중이다. 본명을 부르는 것을 아주, 매우, 굉장히 싫어한다. 아직까지는 본명을 부르거나 아는 채 살아있는 사람은 없었다. 나약할 때의 흔적이라고 여기는 듯.

 

 카르마가 된 건 19살 생일이 막 지났을 때의 일로, 살인 혐의를 피해 도망을 위한 가출 이후 노숙자를 죽이고 물건을 빼앗다가 다른 노숙자들에게 들켜 죽을 정도로 두들겨 맞고 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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